이제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11월,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요. 한국에서도 여기보다는 조금 이른 시기, 매년 음력 8월 15일에 다가오는 비슷한 명절이 있습니다. 바로 설날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추석인데요.

추석은 이름에서부터 ”가을 저녁“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가을의 수확과 발해 승리 등 농사 성공을 축하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 추수감사절의 의미인 추수를 끝낸것에 대한 감사와는 다른 의미로, 이 때문에 더 이른 시기의 명절인데요. 대표적인 추석 행사와 놀이로는 우리 조상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차례, 밭에서 갓 나온 햇곡식을 떡으로 쪄 손으로 빚는 송편, 힘을 겨루는 씨름대회와 줄다리기, 달을 보기 위해 등산하는 달맞이 등이 있습니다.

추석하면 빠질수 없는것이 음식이죠. 특히 차례상에는 한국의 여러가지 알록달록한 전통 음식이 올라가는데요. 이 음식들을 만드는데에는 꽤나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지만 그것이 아깝지 않을 만큼 대중적인 입맛에 잘 맞으며, 개인적인 의견으로 정말 맛있습니다. 이 때문에 추석이 끝날때쯤이면 모두가 “살쪘다” 는 말을 자주 하기도 합니다.

추석이 이만한 큰 명절인데에는 설날과 비슷하게 매년 천만명에 육박하는 도시 사람들이 기차나 차를 타고 보통 시골인 고향으로 내려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고향에 도착 후, 추석 당일, 하루 전과 다음 날을 포함하는 법정 공휴일인 추석 연휴동안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쉬며 가족들과의 정을 쌓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만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항상 9월달에 발생하는 추석이기 때문에 학기를 갓 시작한 콩코드 아카데미 학생들을 비롯한 유학생들은 고향에 돌아가지는 못하지만, 보통 전화나 문자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행복한 추석을 기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있지요. 모두 행복한 미국 추석/추수 감사절 되시길!

It is now November, a cold season filled with warmth— and most importantly, Thanksgiving. Just like how Thanksgiving is a grand holiday in the US, Korea has a similar tradition called Chuseok; a celebration that happens a little earlier around September, with different charms that set it apart from the famous lunar new year.

Chuseok, within its name, contains the meaning of “autumn evening,” and was traditionally meant to wish for a great year of harvesting crops in ancient times. This definition is what sets Thanksgiving and Chuseok apart: while Americans celebrated a great year of harvest after it happened, Koreans prayed and hoped for one before, thus its earlier occurence. During the celebration, people commonly participate in traditional activities such as praying and offering food to the past generations who have passed away; making rice cakes, specifically songpyeon; traditional wrestling matches; hiking to see the moon rise, and many more.

Something we cannot forget about when thinking about Chuseok is food. Especially on the table dedicated to our past generations, colorful and delectable collections of homemade traditional Korean food are placed. Though it takes a lot of time and effort to make them, it tastes delicious and showcases the natural flavors as well as the timelessness of the food culture.

One of the reasons why Chuseok is such as big holiday is because around 10 million people drive from Seoul, the capital, to their hometowns commonly in the countryside. Though the traffic is more than atrocious, Koreans enjoy their days off with their big family, eating, playing board games, and relaxing.

Due to Chuseok being a holiday that happens early September, most international students, including us at Concord Academy, are unable to travel to our hometowns. However, it is a tradition to call or text our family for a good year— and something we have is Thanksgiving. Happy Thanksgiving and Chuseok!